촬영대기
HDV108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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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3년간, 월급 500만원의 12시간 누끼따기와 월급 200만원의 10시간 개인작업.
민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3년간 월급 500만원을 받으며 하루 12시간동안 누끼를 따는 2교대 근무자.
근무 시간동안 휴대폰, 이어폰 사용 금지. 사무실에서는 매일 노동요 한 곡만을 반복재생해줌.
반론 : 어떤 방식의 근무든 2교대 근무를 3년간 한다는 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포기하겠다는 것과 같음.
누끼를 따는 인물 사진의 머리카락이 모두 정전기로 뻗쳐있음.
반론 : 개인작업을 하면서 월급 200만원을 받는다는 걸 "내 작업에 대한 후원"으로 생각한다면,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지 않을까?
. 기억을 포기한다근데 이제...
근데 이제...
근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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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월급 200만원을 받으며 하루 10시간동안 개인작업을 하는 작업자.
작업 방식은 자유지만 마감기한은 항상 작업속도에 비해 빠듯함. 마감기한이 다가오면 심리적 압박이 들어옴.
반론 : 인생을 길게 보면 3년간 목돈을 모으면서 디자인 툴에 대한 기본기를 유지할 수 있는 (사실상 실력이 느는) 좋은 기회임.
개인작업의 퀄리티가 항상 별로 마음에 들지 않음.
반론 : 3년간 성장할 수 있는 경제적 기반 없이 수요에 맞추는 개인작업 만을 반복하는 것보다, 3년간 경제적 기반을 마련한 후 성장하는 것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 기억을 유지한다근데 이제...
근데 이제...
근데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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