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대기

HDV1080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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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지선다

Q1. 미래 배우자가 두 특성 중 하나를 가져야만 한다면,
민재는 과연 어떤 쪽을 고를 것인가?

희귀석 수집가

수석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어 집에 수석을 수집하며, 어디서든 수석을 발견하면 집으로 가져가는 배우자

근데 이제...

수석을 운반하는 건 기피함. 매번 집으로 대신 옮겨주어야 함.

근데 이제...

수석에 대한 신념으로 인해 수석을 진열장에 둘 수 없음. 무조건 바닥에 깔아야 함.

근데 이제...

수석에게 이름을 붙여줌. 약 50종의 이름을 외우고 알맞게 불러주어야 함.
(한자로 지은 호 + 이름임)

근데 이제...

매일 돌아가며 수석 2개씩 산책을 1시간 시켜줌. 산책 동안은 등에 업거나 머리에 이고 다녀야 함.
(무게는 대략 1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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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석 수집가

지평설 신봉자

지구평면설을 정설로 받아들이며 집에서 지구평면설을 입증하기 위한 자체적인 연구를 진행하는 배우자

근데 이제...

2주에 한번 학회에 참석함. 전날 같이 보고서 검토해주어야 함.

근데 이제...

"서쪽에서 해가 뜨겠네" "둥글둥글하게 살자" 같은 말만 해도 불쾌함을 내비치고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하나 하는 표정을 지음.

근데 이제...

배우자가 지구평면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를 찾게 되면 하루동안 그 자료의 오류를 함께 찾아주어야 함.
(자료에는 오류가 없음)

근데 이제...

3개월에 한번씩 중학교 앞에서 플랭카드를 들고 하교생들에게 지구평면설을 설파함.
(배우자의 모교라 매번 큰 문제 안 생기고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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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평설 신봉자

박기정나준흠, 송벼리, 그리고 새로운 질서와 함께합니다.